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편리함은 다양한 기업이 서로 경쟁하며 만들어 온 것이기 때문에, 저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경쟁은 선한 가치를 제공해 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 경쟁이 실질적으로 선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접근성이 균등해야 하지 않을까?’ 2012년 공동창업자들과 처음 나눴던 생각입니다. 매해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사교육 시장, 자본과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술을 통한 교육 문제 해결에 집중할수록, 모순적이게도 사람이 보였습니다. 빅데이터를 내세우던 어댑티브 러닝 회사들은 수년 째 제자리걸음이었고, 이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인터넷 강의도 학생들을 끝까지 공부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십수 년간 여러 교육 서비스를 만들고 고도화하며 발견한 것은, 학습자를 공부라는 길 위에 꾸준히 올려 놓는 건 기술도 제도도 아닌 사람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중요성’을 바탕에 두고 2013년 밀당영어로 시작해 2021년 밀당수학을 론칭, 2022년 밀당PT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없던 1:1 온택트 관리형 학습 서비스를 민간교육 시장에 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람이 들어간 서비스’라는 투박하지만 확실한 접근은 일 평균 완강률 92%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657억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고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되는 등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211%의 고객 수 증가와 164%의 매출 성장, 150%의 고용 증가를 만들어내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밀당PT의 약진에 힘입어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인 스쿨PT도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발전처럼 앞으로도 끝없는 도전과 발전을 통해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을 구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